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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머슬스타] 안소영 선수 “무대에 서는 쾌감, 피트니스에 빠지는 이유”

[st&머슬스타] 안소영 선수 “무대에 서는 쾌감, 피트니스에 빠지는 이유”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10.29 15:58
  • 수정 2019.10.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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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 위에서 멋진 근육과 화려한 제스처를 뽐내는 피트니스 톱 선수들, 즉 ‘머슬스타’들. 그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에 궁금증이 가는 게 사실이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지 ‘stn스포츠’에서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이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등을 들어보는 코너를 연재 중이다.

이번 주인공은 ‘K-뷰티니스 챔피언십’ 바디테이너 부문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안소영 선수다.

이처럼 피트니스 대회에서 호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럭비 의무 트레이너, 잡지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강남구의 ‘오마주 스튜디오’에서 만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안소영 선수와의 일문일답.

Q: 럭비 의무 트레이너라는 이력이 특이한데, 어떤 활동을 하는 건지 소개해달라.

이런 걸 통틀어서 선수 트레이너라고 한다. 국내에선 여러 업무를 함께 진행하는데, 해외에선 컨디셔닝(Conditioning), 스트렝스(strength) 등의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컨디셔닝은 컨디션, 재활 등을 맡는 것이고, 스트렝스는 힘을 기르게 해주는 분야로 생각하면 된다.

내 경우엔 현재 국제 경기를 담당하고 있고, 메디컬 팀 소속이다. 메디컬 팀은 의사, 응급파트, 그리나 나(메디컬 매니저)로 구성된다. 역할은 메디컬 팀이 제대로 경기 때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리드하고 돕는 것이다. 모 대학팀에서 4년간 함께 했었고, 최근에는 U-20 남자 대표팀 해외 파견까지 동행해 체력훈련도 같이 했었다.

Q: 트레이너 일 외에도 모델 활동으로도 바쁜 걸로 알고 있는데, 피트니스 대회에도 출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릴 적에 무용이랑 육상선수를 지냈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항상 중요했다. 그러다 대학교에 들어갔는데, 술자리가 많고 살이 찔 수밖에 없더라. 근데 전공 실기에 보디빌딩이 있었고, 그 부를 가입해 4년간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에 한 교수님이 ‘무령왕릉배 대회가 있는데 한 번 해볼래?’라고 추천해서 나가게 됐는데, 1점 차이로 2등을 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여러 대회에 나가면서 상도 받으니깐 너무 재밌더라. 이제는 그렇게 욕심을 갖고 있진 않지만 무대에 서는 게 즐거워서 계속 나가게 된다.

Q: 평소에 어떤 운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하다.

초기에는 몸이 강인해 보이는 걸 추구했다. 근데 계속 하다 보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과거 육상, 무용을 하면서 몸이 틀어지고 부상도 많았고, 너무 빠르게 (몸을 만들려고) 심하게 운동을 하니깐 후유증이 심해져서 지금까지도 회복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재활, 컨디셔닝에 힙 볼륨을 조금씩 유지하는 운동을 주로 진행 중이다.

Q: 본인만의 식단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얘기해달라.

혼자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고, 단순 무식하고 투박한 스타일이다. 이번에 그랑프리를 차지했는데, 그때 식단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S사 메뉴를 활용했다. 그렇게 나름 행복한 식단과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고, 몸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Q: 운동 외에 다른 취미가 있나?

의외라고 여길 수 있는데, 어릴 때 클라리넷을 배웠다. 지금도 가끔식 부른다. 코가 좀 커서 별명이 ‘징징이’(애니메이션 스폰지밥 캐릭터)인데, 그 징징이가 연주한 악기가 바로 클라리넷이다.(웃음) 피아노도 그 전에 배워서 안 잊어 먹으려고 종종 연주한다. 또 무용과 출신이기도 해서 대중가요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Q: 지금까지 다양한 화보 촬영을 경험했을 텐데,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화보가 있는지.

그 동안 파격적이고 멋있고 강한 몸을 보여주는 바디 프로필을 주로 촬영했다. 그러다 보니 인물 프로필이 없더라. 나만의 매력(특히 외모적인 부분), 특징이 드러나는 프로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피트니스 선수로서 앞으로 더 보완할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나?

예전에는 허리나 힙 부위 같은 콤플렉스를 보완하려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면 요즘엔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갖고 있는 신체적 특징, 장점과 단점이 물론 있으니깐 그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는 멘탈이 강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이 코너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럭비 트레이너, 피트니스 선수, 잡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어떤 이들은 나를 연구원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좋아하고 경험해보고 싶을 뿐인데, 그런 것에 대한 비난을 받은 적도 있긴 하다.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나를 노력하는 사람, 여러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가 본인이 하고 싶은 거를 추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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