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김경문호가 상무와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상무와 평가전에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척 상무전을 앞둔 김경문 감독은 "오늘(29일) 평가전과 오는 11월 1~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 위주로 내보낼 예정"이라며 "연습이 가능한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포지션을 이동해가며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이 선발 1루수로 나서게 되는데, 경기 후반에는 3루수로 이동해서 수비를 시켜볼 정이다. 김현수는 경기 후반에 1루수로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가대표의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 나서며,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문경찬이 2이닝, 원종현-고우석-하재훈이 1이닝 씩을 던진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9회까지 하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겠다"며 "7회까지 경기 감각이 떨어진 투수들이 다 던져볼 예정이다. 투수들의 이닝이 많아지면, 더 짧게 던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수비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를 뛰면서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 보겠다. 지금 타격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지명타자가 아닌 수비 쪽에서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상무와 연습경기에는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박종훈이 오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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