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안타 제조기' 세이부 라이온스 아키야마 쇼고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아키야마 쇼고가 해외 구단을 상대로 FA 권리를 행사한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는 두 종류의 FA가 있다. 첫 번째는 일본에서 8시즌을 뛰었을 경우 '국내 FA' 권리를 취득하게 되며, 9시즌을 뛰면 '해외 FA'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3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은 아키야마는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총 9년 동안 세이부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5년에는 143경기에 나서 216안타를 때려내며 이치로가 보유한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고, 타율 0.35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교타자였던 아키야마 쇼고는 2017년부터 장타 생산에 주력하기 시작했고,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통산 기록은 1207경기 1405안타 116홈런 112도루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일본의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시애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시카고 컵스 등과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아키야마 쇼고뿐만이 아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쓰쓰고 요시토모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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