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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맏언니들의 눈물 보고 가슴 아팠다”…‘女하키 버팀목’ 김용수 코치

[현장 S트리밍] “맏언니들의 눈물 보고 가슴 아팠다”…‘女하키 버팀목’ 김용수 코치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0.27 05:29
  • 수정 2019.10.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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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코치
김용수 코치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세계랭킹 12위)의 버팀목 김용수 코치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베테로에서 열린 스페인 여자하키대표팀(세계랭킹 7위)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2차전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대표팀은 1,2차전 연속 패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사력을 다해 싸웠다. 1500여 명의 총 선수풀로, 한 도시만 해도 수천여명의 하키 선수들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을 상대했다. 여기에 원정 2경기라는 악재도 겹쳤고, 1차전 선제골 실점 장면 등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도 나왔다. 석패라고 부르기에도 아쉬울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았다. 

경기 후 만난 김 코치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몸도 좋았고 오늘 경기 앞섰다고 생각을 했어요. 심판 탓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홈 어드밴티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판정이 나왔고, 맥을 끊는 휘슬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떠나 아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하키 대표팀 선수들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는 김 코치도 마음이 찢어질 듯 했다. 

그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눈물이 다 가슴 아팠지만, 언니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김영란 선수나, 김종은 선수나 이번 경기가 대표팀 거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 나라가 불러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그 선수들도 눈물을 쏟는 것을 보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코치는 한국 여자하키가 이를 딛고 일어서 나아가길 염원했다. 그는 “실업팀 6개, 대학팀 5개 정도의 인프라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딛고 일어서 우리 하키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에스타디오 베테로)=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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