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후랭코프, 본인 가진 최고의 공 던졌다"

두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두들기며 조기강판을 이끌었다. 또한 두 차례의 만루 위기에서 탄탄한 수비와 투수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용찬이 7~9회말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공을 던졌다. 상대 타선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완벽하게 묶었다. 집중력 있게 점수를 뽑아 준 것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7회말 후랭코프에게 직접 마운드에 오른 김태형 감독이다. 그는 "후랭코프가 템포가 조금 급해지더라"며 "무조건 바꾸려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러나 샌즈만 상대하고 싶다고 해서 내려왔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찬을 이른 시점에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승부수였다. 경기가 뒤집어지면 데미지가 컸겠지만, 승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경험이 있는 투수라 본인이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가면서 경험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내일도 나간다"며 이용찬을 칭찬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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