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온몸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주 프라하에 위치한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와 전력만 보면 바르사의 낙승으로 끝났겠거니 예측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바르사는 천신만고 끝에 신승을 거뒀다.
오히려 경기 내용 상에서는 상대 팀에 밀렸다. 특히 슈팅에 있어서는 프라하 24개, 바르사 13개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바르사는 슈팅 십자포화를 맞았음에도 승리를 챙긴 것이다. 슈테겐 골키퍼 덕분이었다.
이날 슈테겐 골키퍼는 그야말로 온몸을 던져 상대 슈팅을 막았다. 전반 19분 상대 야로슬라프 젤레니가 박스 중앙에서 한 슈팅을 발로 막았고, 전반 36분에는 피테르 올레인카의 슈팅을 손 끝으로 쳐 냈다. 후반 4분 얀 보릴에게 1실점을 했지만, 결코 폄하될 수 없는 활약이었다.
이처럼 슈테겐은 상대의 소나기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이를 발판으로 바르사는 승리, 앞으로의 일정을 보다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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