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우리카드의 197cm 윙스파이커 나경복이 한국전력 블로킹을 뚫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나경복은 23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22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56.25%에 달했다. 범실은 5개에 그쳤다.
펠리페와 황경민은 25, 11점을 터뜨렸다.
연패는 없었다. 이날 3-1(25-23, 20-25, 25-19, 25-23) 승리로 우리카드는 3승1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당했다. 펠리페는 물론 속공도 단독 블로킹으로 가로막혔다. 2세트 투입된 상대 박태환에게 당했다. 11-19로 끌려가며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것도 잠시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섰다. 나경복은 3세트에만 8점을 터뜨리며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렸다. 3세트 나경복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나경복은 3세트 43.48% 공격 비중을 차지했고,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70%, 50%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숨통이 트인 우리카드가 4세트 흐름을 이어갔다. 4세트 막판에는 주춤했다. 나경복도 고전했다. 조근호 블로킹에 당하며 22-22가 됐다. 24-23 이후 노재욱은 나경복을 믿었다. 나경복 마무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5-11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펠리페, 황경민이 주춤한 가운데 나경복이 맹폭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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