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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유럽 무대 121호골’ 손흥민, 전설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S포트라이트] ‘유럽 무대 121호골’ 손흥민, 전설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0.2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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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즈베즈다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예선 3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초반부터 존재감을 선보였다. 전반 4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과감한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즈베즈다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득점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골 욕심을 내던 손흥민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왼발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움직임은 번뜩였다. 후반 18분 볼을 빼앗은 뒤 간결한 드리블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이후 후반 22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범근이 선수 시절 기록한 유럽 무대 121호골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유럽 무대 12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한다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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