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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힘이라고 할까요”, 보이지 않는 활약 빛났다

“한수지 힘이라고 할까요”, 보이지 않는 활약 빛났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0.23 06:55
  • 수정 2019.10.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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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첫 경기이지만 우리 팀이나 흥국생명 모두 수준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GS칼텍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그 요인 중 하나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센터 한수지다. 

GS칼텍스는 2019~20시즌 V-리그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격돌했다. 안방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이 맹폭했다. 탄탄한 수비력도 여전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교체 카드’ 안혜진, 박혜민 효과 그리고 한수지의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GS칼텍스는 센터 김유리 짝꿍으로 한 자리가 고민이었다. 문명화, 김현정 등을 기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GS칼텍스는 한수지를 새롭게 영입했고, 첫 경기부터 그 존재감이 드러났다. 

흥국생명전에서 4점에 그쳤지만, 블로킹 3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3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상대 김미연 공격을 차단하며 직접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보다 긴 랠리 상황에서 한수지가 진가를 발휘했다. 한수지는 세터 출신이다. 리베로 빼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기본기도 좋다. 

이날도 유효 블로킹 후 수비에 성공하며 랠리를 이어갔고, 바로 이소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결정적인 순간 랠리 중 수비의 힘은 크다. 

한수지도 이적 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 “GS칼텍스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난 블로킹이나 2단 연결 등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며 힘줘 말했다. 한수지의 숨은 노력으로 인해 GS칼텍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운 모습이다. 

차 감독 역시 “수지가 블로킹으로 마무리를 했다. 한수지의 힘이라고 할까. 마지막에 힘이 될 수 있었다. 든든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소영도 “높이가 더 좋아졌고, 그래서 수비와 공격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했고, 강소휘는 “2단 볼이 가는 상황에서 언니가 확실히 막아줘서 든든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지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현대건설로 이적, 2010년에는 KGC인삼공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부터 다시 GS칼텍스에 둥지를 틀었다. 어느덧 1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수지를 품은 GS칼텍스가 첫 경기부터 막강한 전력을 드러냈다. '맏언니'가 된 한수지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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