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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키움 이승호 '영건' 맞대결 성사, 키포인트는 '실책'

두산 이영하-키움 이승호 '영건' 맞대결 성사, 키포인트는 '실책'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23 07:09
  • 수정 2019.10.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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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좌), 두산 베어스 이영하(우)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좌), 두산 베어스 이영하(우)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영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두산은 이영하, 키움은 이승호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양 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 맞대결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에이스' 투수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고, 양 팀 모두 실책으로 울고 웃는 경기를 치렀다.

7회초 두산의 오재일과 박세혁의 '콜 플레이 미스'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던 키움은 9회말 김하성의 실책으로 자멸했고, 비디오판독의 이점을 가져왔으나 오재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우승 확률 74.3%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의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이영하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4⅓이닝 동안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강하지는 않았지만, 잠실 키움전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다.

키움은 좌완에게 약점을 보이는 두산을 상대로 2차전 선발로 이승호를 예고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의 성적을 남겼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두산에게는 강했다. 이승호는 두산전에 4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매우 좋았다. 특히 잠실에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뛰어났다.

첫 경기를 잡으면서 두산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은 사실이다. 시즌 동안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요키시를 4이닝만에 끌어내렸고, 6점을 뽑아냈다. 긴 휴식에도 불구하고 경기 감각과 타격감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불펜에서 안정감만 추가된다면 두산을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상승세를 탔던 키움은 두산에게 1차전을 내주며 흐름이 한풀 꺾였다. 1차전에서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끝내기라는 충격패를 기록했다. 다만 상대 불펜 투수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차전에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3실책을 내준 것은 분명히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양 팀의 2차전은 '토종 에이스'와 '상대적 우위'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실책과 타격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상대 선발을, 키움은 상대 불펜을 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실책으로 자멸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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