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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MVP' 박건우 "큰 경기서도 잘한다는 것 보여주겠다" [KS S트리밍]

'끝내기+MVP' 박건우 "큰 경기서도 잘한다는 것 보여주겠다" [KS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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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건우
두산 베어스 박건우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더 잘해서 큰 경기에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박건우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 홈 맞대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패색이 짙어가던 9회말 두산은 허경민과 대타 오재원의 안타로 정규 이닝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대타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은 원점. 1사 2루의 역전 끝내기 찬스에서 박건우가 상대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의 승리를 두 손으로 만들었다.

경기후 박건우는 "한국시리즈가 짧으면 두 경기, 많으면 다섯 경기가 남았는데, 한 경기라도 잘 해서 이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건우의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는 "제가 욕먹는 것은 괜찮지만, 저로 인해서 감독 코치님들이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어서 죄송했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던 것이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보다 첫 안타가 빨리 나온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 올해 병살타가 많다 보니 공을 위로 띄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스윙이 커졌다. 뭐가 문제일까 찾다가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어떤 좋은 말을 해줬냐는 질문에 "항상 좋은 말을 해주신다. 차라리 꾸짖어주셨으면 좋겠는데 '항상 넌 할 수 있다'고 하셔서 그게 더 죄송했다"며 9회 마지막 상황에 대해서 "'또 이런 상황이 나에게 오는구나' 하면서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 (김)인태가 좋은 결과 내줬고, 다음에 연장이 있기 때문에 더 마음 편하게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건우는 "눈물 보이기 싫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잘 못했고, 팀의 우승도 막았다. 그런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 2승이 남았지만,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팀원들이 믿어주니까 그것에 보답한 것 같아 가장 좋은 것 같다"며 팀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드러냈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8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깼다. 박건우는 "제 자신도 답답한데 팀원들은 얼마나 답답했겠나, 그런데도 응원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는데 고맙다는 표현이 잘 안되더라. 항상 마음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부진 탈출은 아직 멀었다. 만회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경기가 남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 이 한 경기로 벗어났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앞으로는 더 잘해서 큰 경기에도 잘할 수 있구나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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