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심장이 벌렁거리는 경기였어요. 이겨서 좋아요.”
GS칼텍스가 홈개막전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GS칼텍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0(25-21, 25-23, 27-25) 완승을 거뒀다.
이날 러츠와 강소휘는 나란히 15점을 터뜨렸고, 이소영도 12점을 기록했다. 팀 서브에서 7-1로 상대를 압도했다. 블로킹은 7-7로 같았다.
3세트에서 경기가 종료됐지만 두 팀은 경기 내내 긴장감 넘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이소영 공격, 한수지 블로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와 블로킹으로 긴 랠리를 이어갔다. 선수들은 랠리가 끝나면 숨 고르기를 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소영과 강소휘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후 이소영은 “첫 경기를 홈에서 했는데 스타트를 좋게 끊어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강소휘도 “3세트 잘하다가 마지막에 안 됐다. 심장이 벌렁거리는 경기였다. 이겨서 좋다. 끝까지 집중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소휘는 “첫 경기라 긴장한 것 보다는 사인이 잘 안 맞았다. 또 서브 범실이 많았다. 서브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서브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며 힘줘 말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는 오는 27일 김천 도로공사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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