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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받고 싶은 선물? '차'요"…이정후 "이지영 선배와 계속 하고파" [KS S트리밍]

이영하 "받고 싶은 선물? '차'요"…이정후 "이지영 선배와 계속 하고파" [KS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21 16:11
  • 수정 2019.10.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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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두산 베어스 이영하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차(Car) 말고 차(Tea)요"

두산 이영하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의 모든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을 때 감독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했을 때도 너무 이뻤다.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다.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말한 뒤 "선수가 많기 때문에 10만원 안쪽으로…"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오재일은 "감독님 말씀대로 10만원 안쪽으로 받겠다. 밥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선물을 희망했다.

그러나 이영하는 달랐다. 그는 "올해 제가 잘하기도 했고, 제가 차를 좋아한다"며 입을 열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자 이영하는 "마시는 차(Tea)를 원한다"며 너스레를 떨며 "우승만 한다면 어떤 것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고, 미디어데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키움의 장정석 감독은 "지금 이 장소에 있는 자체로 선수들에게 충분히 선물을 받았다"며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꼭 다 들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FA를 앞둔 이지영은 "제가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우승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알아서 잡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지영의 잔류를 희망했다. 그는 "이지영 선배와 계속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며 "감독님께서는 저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는 편이기 때문에 우승을 한다면, 선수단 모두가 상의를 해보고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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