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신성 주앙 펠릭스(19)의 모습을 3주 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AT 마드리드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펠릭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SL 벤피카서 AT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큰 이적료로 인해 우려를 샀지만, 리그 초반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 디에고 코스타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9라운드 현재 리그 8골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펠릭스마저 없었다면, AT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더 무뎠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펠릭스가 암초를 만났다. 이번 발렌시아전서 다니 파레호가 볼 경합 도중 발을 접질린 것. 그가 부상 당시 상당히 고통스러워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상이 심각해보인다”고 말함에 따라 팬들의 걱정이 컸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은 크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릭스는 발목 염좌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고 이어 스페인 언론 <마르카> 등 복수 언론에 의해 부상 기간이 3주로 전망됐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던 상황에서 천만다행이 셈이다.
다만 AT 마드리드는 펠릭스 없이 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펠릭스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UCL 바이엘 04 레버쿠젠전, 리그 아틀레틱 빌바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세비야 FC전이다.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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