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루이스 피구가 엘 클라시코 일정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엘 클라시코 일정 변경에 대한 피구의 견해를 전했다.
피구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면서도 “선수는 날짜와 상관없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 일정 변경은 파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으며 이는 단순한 예방에 그칠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며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14일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주도한 정치인 등 9명에게 9년에서 13년까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에 카탈루냐 주민들은 해당 판결에 대한 항의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로와 공항을 점거했고 항공 운항도 차질이 생겼다. 특히, 주요 노동단체들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이와 맞물려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예정되어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경기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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