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의정부)=이보미 기자]
한국력의 가빈 슈미트(캐나다)가 2019~2020 V-리그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2-3(25-22, 25-18, 19-25, 19-25, 13-15)으로 패했다.
세터 이호건은 1세트부터 가빈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였다.
가빈은 1세트에만 서브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57.89%로 높았다.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63.64, 54.55%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2세트에도 7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은 50%,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나란히 66.67%로 높았다.
상대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브람이 1세트 도중 교체되면서 수월하게 공격을 펼친 가빈이다.
3세트에도 7점 기록, 38.10%의 공격 비중을 차지했다. 공격 성공률과 공격 효율도 각각 62.50, 50%로 준수했다.
4세트에도 6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이 14.29%로 떨어졌다. 5세트에도 분전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당했다.
이날 가빈은 37점으로 맹폭했다. 공격 성공률은 54.38%에 달했다. 첫 경기부터 블로킹, 서브, 후위 공격 3개 이상을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삼성화재 시절인 2009년 11월과 12월, 2012년 3월 이후 개인 역대 4번째 트리플크라운이었다.
가빈 홀로는 부족했다. 한국전력은 5세트 6-0까지 달아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 지휘봉을 잡은 장병철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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