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페트르 체흐(37)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서 체흐는 “아이스하키는 어린 시절 꿈이었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축구에서는 원하는 것이 실현됐다. 아이스하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이스하키는 내가 바라는 마지막 꿈일지도 모른다. 이것을 위해 열심히 했다. 꿈을 따라가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선수들이 인지했으면 좋겠다. 또 그런 희망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첼시, 아스널, 체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체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다. 영국 아이스하키 팀 길도프도 피닉스에 선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이스하키에 도전장을 내민 체흐의 포지션은 역시 골리였다. 합류 일주일도 되지 않아 스윈던 와일드캣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번뜩이는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 선수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