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이 다가오는 겨울보다는 여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소스를 인용해 “레알로의 이적을 희망하는 에릭센은 다가오는 겨울보다 여름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여름은 자유 계약 신분(FA)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액의 보너스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여름 토트넘이 계약이 만료돼 FA이 신분이 되면 레알 입장에서는 지출되는 금액이 없고, 에릭센은 이를 이용해 보너스를 수령할 계획인 것이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이 불발됐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높게 책정했고,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부담을 느껴 철회했다.
에릭센은 다가오는 1월 혹은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그 중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레알이다. 선수 본인도 스페인 무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올 예정인 에릭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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