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나보다 타자들이 중압감 더 느낄 것"
하재훈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 유턴파로 SK에 입단한 하재훈은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하재훈은 "한국에서 시즌은 처음인데 와이번스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팀 동료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와닿았는데, 이번 플레이오프도 시즌 때처럼 선후배가 웃으면서 야구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마무리로 등판했을 때 중압감이 들지 않냐는 질문에 하재훈은 "중압감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라며 "타자도 중압감을 느낀다. 내가 받는 중압감보다 상대방이 느끼는 것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던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기세는 내가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공을 던진다. 야구를 하다 보면 역전이 되거나 지는 경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일종의 헤프닝이라 생각한다"며 "그 해당 타자에만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에 중압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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