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캡틴’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터키 여자배구 엑자시바시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 첫 경기에서 베이리크뒤지를 3-0(25-14, 25-22, 25-5)으로 제압했다.
앞서 엑자시바시는 10일 새벽 바키프방크와의 단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슈퍼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일 만에 리그 막이 올랐다.
이날 엑자시바시는 주전 멤버들을 제외하고 리그 첫 경기를 펼쳤다.
엑자시바시의 주장 김연경은 물론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삼각편대가 모두 결장했다. 다만 ‘이적생’ 세터 칼리 로이드(미국)가 선발로 나섰다.
대신 미들블로커 베이자 아르즈가 12점을 터뜨렸고, 멜리스 두룰(터키)과 1998년생 사리하 사힌(이상 터키)이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지난 9월 30일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10월 3일 터키로 향했다. 올해 조던 라슨(미국)이 떠나면서 주장까지 맡게 된 김연경. 쉴 틈이 없었다.
엑자시바시 모타 감독은 김연경을 포함해 주전 멤버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고 있다.
한편 엑자시바시는 오는 17일 새벽 닐루페르와 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엑자시바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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