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YG가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에 유치한 투자금을 상환한다.
15일 YG는 '그레잇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135만9688주를 상환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그레잇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는 루이비통 계열 투자회사다. 상환금액은 674억원 규모로 원금 610억원과 이자 64억원 가량을 더한 금액이다.
YG는 전환상환우선주는 회계상 부채로 계상돼 있어 이번 상황에 따른 회계상 자본 감소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루이비통은 2014년 YG에 상환전환우선주로 61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승리, 비아이,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등 YG 관련 논란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YG 주가가 떨어지자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침체된 분위기 속 YG는 최근 ‘악동뮤지션’(악뮤)을 출범시켰다. 새 앨범 ‘항해’를 발표, 음원차트를 모조리 석권하며 음원강자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YG 역시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회사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빅뱅 지드래곤의 전역(26일)도 가까워지고 있어 회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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