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4골을 폭발시킨 김신욱이 역대 A매치 39번째 해트트릭 기록을 덤으로 얻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러진 스리랑카와의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2차 H조 예선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기록면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신욱이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초반부터 본인의 장점인 피지컬을 앞세워 스리랑카의 수비 라인을 공략했다.
김신욱의 발은 전반 17분부터 빛을 내기 시작했다. 역습 상황,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손흥민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완벽한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에도 김신욱의 존재감은 빛났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팀의 여섯 번째 골로 마무리했고 후반 2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머리로 팀에 일곱 번째 골을 안겼다.
이날 기록으로 김신욱은 역대 A매치 39번째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8번째는 같은 장소인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한 손흥민이었다. 4년 만이다.
기록은 또 있었다. 4골 이상이 나온 건 지난 2003년 9월 29일 네팔을 상대로 5골을 기록한 박진섭 이후 처음이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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