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2019년 대세’ 송가인이 고액 행사비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송가인은 가장 ‘핫’했던 인물이다. 올 초 방송됐던 TV조선 ‘미스트롯’에서 1위를 차지하며 남녀노소 두루 사랑받는 ‘국민가수’로 올라섰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가요계뿐만 아니라 ‘아내의 맛’ ‘뽕 따러 가세’ ‘전참시’ 등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출연했던 방송 모두 숱한 화제를 뿌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이전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뎠다. 2012년 가수로 데뷔한 그는 인지도가 낮았던 탓에 행사비는 수십만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스트롯’ 이후 인기는 나날이 높아졌고 행사비 역시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그는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행사 페이가 20배가 뛰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사기도 했다. 송가인의 현재 행사비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송가인의 지역 축제 행사비는 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트로트계 선배이자 ‘행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 홍진영 등이 1500만원대의 행사비를 받는 점을 감안하며 업계 ‘혁명’ 수준의 높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상당수 누리꾼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일 뿐, 문제될 건 없다” “(행사)흥행이나 관객 동원력을 보면 부를만한 금액”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리면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시장 이치” “비싸면 안 부르면 된다” 등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반면 “국내 대표 트로트가수들보다 많이 받는 건 말도 안 된다” “송가인이 이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행사비를 받는 것은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11월 데뷔 첫 단독 리사이틀 '어게인' 개최 및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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