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희망하는 데이빗 모예스가 친정팀 에버턴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9일(한국시간) “모예스는 최근 잉글랜드의 챔피언십, 리그1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EPL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예스는 마르코 실바 감독의 입지가 불안한 상황에서 팀을 떠나게 된다면 뒤를 이어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예스는 11년 동안 에버턴을 지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중상위권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는가 하면 끈끈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게끔 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결별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쳤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지만, 현재는 무직인 상황이다.
모예스의 시선은 EPL로 향하고 있다. 특히, 상황이 좋지 않은 친정팀 에버턴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버턴의 이번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다. 실바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1억 파운드(약 1462억)를 지원받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2승 1무 5패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리그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에 실바 감독은 각종 베팅 업체에서 EPL 경질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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