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머슬스타] 김지선 선수 “ IFBB 프로 무대, 벽은 높지만 얻는 게 많다”
[st&머슬스타] 김지선 선수 “ IFBB 프로 무대, 벽은 높지만 얻는 게 많다”
  • 손현석 기자
  • 승인 2019.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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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어디 분야이든 가릴 것 없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피트니스계도 마찬가지. 열풍처럼 불어닥친 피트니스 대회, 특정 종목을 겨냥해 정상에 오르는 건 노력과 끈기, 그리고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런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 자체가 뜻깊을 수밖에 없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지 ‘stn스포츠’에서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머슬 스타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등을 들어보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 만난 ‘머슬스타’는 김지선 선수이다. 지난 4월에 개최된  ‘2019 아마추어 올림피아 코리아’ 대회에서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한 실력파이며, 트레이너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오마주 스튜디오’에서 직접 마주한 그에게서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진정한 운동인의 향기가 절로 느껴졌다.

다음은 김지선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처음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게 된 동기는?

운동을 하고 트레이너를 한지 올해로 10년차 됐다. 근데 트레이닝 수업을 아침부터 밤까지 진행하고, 심지어 운동도 잘 못하고, 식단도 계획대로 진행 안 되는 반복적인 생활을 몇 년간 해왔다. 결국 내 생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되찾자는 생각에 다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Q: (지금까지 출전했던 대회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회, 그리고 공개하지 않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내 ‘인생 대회’를 손꼽는다면 아무래도 IFBB 프로카드를 획득했던  ‘올림피아 아마추어’다. 그 대회가 끝나고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너무 좋은 나머지 잠이 안 들더라. 잠깐 잠들었다가도 또 깨고…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는지, 또 중점적으로 어떤 운동을 하는지 궁금하다.

보통 6시에 기상한다. 9시에 출근해 10시부터 오전 수업을 진행한다. 잠깐 시간이 비면 1차 운동(웨이트+유산소 운동)을 하고, 오후부턴 쭉 수업이 있다. 이후 밤 10시에 퇴근한 뒤 집 근처 트레이닝 센터로 가서 메인 운동을 하고, 새벽 2시쯤 집에 간다. 그야말로 운동과 수업을 반복하는 일상이고, 주말엔 핸드폰 꺼 놓고 자는 편이다.

Q: 자신만의 식단 관리 노하우에 대해 알려달라.

원래 운동하기 전부터 입이 좀 짧은 편이었고, 한 가지 음식을 오래 먹는 걸 싫어했다. 그래도 식단은 제한적이니깐 단백질은 최대한 골고루 먹으려고 한다. 닭가슴살뿐 아니라 생선, 소고기, 계란 등을 돌아가면서 섭취해 최대한 덜 질리게 한다. 사실 내가 원하는 바가 크면 식단은 지킬 수 있다는 것, 이게 노하우이지 싶다.

Q: 운동 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또 취미는 무엇인가?

딱히 없다. 원래 체대를 나와서 취미도 운동 쪽이었다. 스키를 정말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해서 물가에 던져 놓으면 잘 놀곤 한다.(웃음) 좀 특이한건데, 당구도 좋아한다. 하지만 스키도 그렇지만 다칠까 봐 안 한지 꽤 됐다. 그리고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혼영’(혼자 영화보기)을 즐긴다. 주말엔 가끔 사람들을 만나 친목도모도 한다.

Q: ‘2019 IFBB ASIA GRAND PRIX’를 통해 첫 프로전에 참가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오니깐 ‘그들 옆에 한 번이라도 서보고 싶다’라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 공부를 하러 간 무대였다고 본다. 그렇다고 열심히 준비를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벽은 높았고, 처음 목표로 했던 것에 비해 많은 걸 이뤘다고 생각한다.

Q: 10년 후의 모습은 어떨 거 같나? 중장기적인 목표가 따로 있는지.

일단 10년 후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 않을까? 친구들은 다 했는데, 나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직도 결혼이랑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웃음) 트레이닝 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공부도 더 해서 회원들에게 좀 더 양질의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싶다. 또한 나만의 트레이닝 공간을 만드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이다.

Q: 마지막으로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거나 대회 출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음, 대회 준비는 많이 힘든 과정이다. 엄청난 노력을 해야지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정말로 운동을 좋아하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응원을 격하게 해주고 싶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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