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2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요키시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투구수 63개,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LG에 초반부터 공략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요키시는 김민성과 이형종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2루 주자 이형종을 잡아내며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2회초 2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정주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요키시는 후속타자 구본혁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한 요키시는 김민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실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힘든 투구를 펼쳤다.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요키시는 채은성과 박용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또 다시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강남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안우진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요키시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우진은 후속타자 정주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파고드는 3루 주자를 잡아냈고,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구본혁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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