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역투 속에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이천웅-정주현-이형종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펼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잠재우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호투는 이어졌다. 3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브리검은 구본혁과 이천웅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고, 4회초에는 정주현-이형종-김현수까지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타선에서 득점 지원은 없었지만, 완벽투는 계속됐다. 5회초 브리검은 선두타자 채은성을 1루수 박병호의 호수비로 잡아낸 뒤 페게로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민성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이닝 동안 노히트 피칭을 펼친 브리검은 7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브리검은 7회초 선두타자 대타 박용택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주자 신민재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브리검은 침착하게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기고 이날 자신이 맡은 임무를 모두 완수했다.
브리검에 이어 등판한 조상우는 페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브리검의 호투는 더욱 빛났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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