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중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에이스인 198cm 윙스파이커 주팅이 3년 만에 중국리그로 복귀한다. 주팅은 톈진 유니폼을 입는다.
1994년생 주팅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중국의 우승을 이끌며 MVP를 거머쥐었고, 그 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2016-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터키 바키프방크 소속으로 뛰었다.
주팅은 터키에서도 바키프방크의 2017년과 2018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역시 2017, 2018년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과 2019년에는 터키리그 정상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부분 MVP는 주팅의 몫이었다.
최근에는 랑핑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발탁돼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했다.
주팅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이다. 중국 언론에서도 2018-19시즌이 끝난 뒤 “주팅이 랑핑 감독과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중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마침내 톈진이 주팅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더불어 톈진은 전직 V-리거이기도한 1987년생 아포짓 데스티니 후커도 동시에 영입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월드컵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드러냈다. 주팅뿐만이 아니었다. 세터 딩샤와 함께 윙스파이커 장창닝, 센터 유안신웨 등이 팀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주팅 뒤에는 중국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2000년생 신예 리잉잉까지 있다. 중국이 도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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