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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 10개+실책에도 '요지부동' 켈리, 준PO 진출 이끌었다 [WC S포트라이트]

잔루 10개+실책에도 '요지부동' 켈리, 준PO 진출 이끌었다 [WC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03 17:03
  • 수정 2019.10.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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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그 어떤 경기보다 가장 긴장됐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역투를 펼치며 팀을 3년 만에 준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켈리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포스트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켈리는 후반기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6실점(5자책)만을 기록하며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였던 정규 시즌 후반기 모습이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시즌 중에도 켈리는 NC에게 약한 모습은 없었다. 비록 승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NC전에 4경기 등판해 25이닝 동안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독 양의지(3피홈런 타율 0.455)와 이상호(4피안타 0.571)에게 약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켈리는 양의지와 이상호에게 단 하나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고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묶었다.

이날 켈리는 최고 152km의 빠른 직구(41구)를 바탕으로 커브(39구)-투심(13구)-커터(6구)-체인지업(3구)를 섞어 던져 NC 타선을 봉쇄했다.

켈리는 팀 동료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스몰린스키가 때린 타구가 포수 방면에 높게 떠올랐다. 콜 플레이 미스로 유강남이 공을 잡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후속타자 모창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피홈런이 옥에 티였다. 3-0으로 앞선 5회초 1사후 노진혁에게 3구째 148km 직구를 통타 당했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차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7회초 2사까지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5이닝 동안 잔루 10개를 기록하며, 3득점에 그친 LG는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뻔했으나, 켈리의 호투에 경기의 흐름을 계속해서 지켜냈다.

호투를 펼친 켈리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은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갔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긴 이닝을 완벽하게 던져준 켈리 덕분에 LG는 많은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큰 출혈 없이 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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