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엔트리 고심 끝에 결정, 홈에서 하는 만큼 지고싶지 않다" (일문일답)
김경문 감독 "엔트리 고심 끝에 결정, 홈에서 하는 만큼 지고싶지 않다" (일문일답)
  • 박승환 기자
  • 승인 2019.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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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국가대표 감독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

[STN스포츠(도곡동)=박승환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김경문 감독이 오는 프리미어 12 예선에서의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은 2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 최종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월 3일 총 60명의 2차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어 이날 28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투수에서는 좌완 원·투 펀치인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총 4명으로 구성됐고, 중간 투수 9명으로 투수 엔트리가 꾸려졌다.

포수는 박세혁(두산)과 양의지(NC) 2명, 내야수는 박병호(키움), 최정(SK) 등으로 총 7명이 합류했다. 외야수에서는 김재환(두산)과 이정후(키움), 강백호(K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두게되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C조에 속했으며, 세계 랭킹 5위 쿠바와 7위 호주, 10위 캐나다와 오는 11월 6~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 다음은 김경문 감독의 일문일답

Q. 선수 명단 확정 소감.
▶최종 엔트리 뽑기 전에 머리가 많이 아팠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의 좋은 면을 많이 보려고 했다. 28명을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선수들을 믿고 좋은 스텝들과 앞으로 한 달 남은 이 대회를 준비 잘 하겠다. 홈에서 있는 예선 대회인 만큼 좋은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Q. 가장 고심했던 포지션은.
▶ 못 믿는다는 이야기보다는 이제 믿어야 할 것 같다. 전부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겠다.

Q. 대부분의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체력 문제는.
▶ 선수들이 합류해서 연습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야구는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포츠다. 아쉽지만, 소속팀에서 맡은 책임감을 잘 마치고 부상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Q. 젊은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많이 띈다.
▶ 11년 전처럼 젊은 세대교체는 아니다. 나이가 많은 고참들을 이번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것보다는 31살의 선수가 주축이 돼서 나머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대회 마쳤으면 좋겠다.

Q. 2020 도쿄 올림픽 엔트리와 관련이 있나.
▶ 올림픽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11월 6~8일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6일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Q. 세이브 기록 순으로 정우람만 제외하고 뽑았는데.
▶ 이번 대회는 홈에서 세 경기를 하는 대회인 만큼 선발 선수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는 4명으로 잡았다. 나머지 9명은 불펜 투수들로 상대 팀에 따라서 타자에 따라서 활용할 생각이다.

Q. 두산 사령탑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도 눈에 띈다.
▶ 그 선수들보다는 새롭게 만나게 될 선수들에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하는 예선 대회인 만큼 지고 싶지 않다. 어제 두산과 NC의 경기를 봤는데, 너무 멋있는 경기를 하더라. 우리 대표팀도 고척에서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Q. 1루수 자원이 박병호 말고는 없는데.
▶ 1루수는 한 명만 뽑은 이유는 박병호 뒤에 김현수가 있다. 급한 상황에서는 황재균이 1루수로 준비할 것 같다.

Q.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과 와일드 카드에서 떨어진 팀 까지는 모여서 훈련을 할 것 같다. 오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Q. 백업 포수는.
▶ 사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진갑용 코치에 전화를 했다. 만약에 이 경기를 지게 되면 (박세혁을)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수한테 큰 대미지가 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가 세더라. 마지막에 좋은 타점을 올리면서 팀 우승 시키는 장면 보고 넣게 됐다.

Q. 김상수는 어떻게 기용할 예정인가.
▶ 지금 김하성 선수가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경기를 하겠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김상수와 허경민을 유격수에 준비를 시키겠다.

Q. 대만과 일본 엔트리는 보셨나.
▶ 대만은 보지 못했고, 일본은 체크했다. 일본도 고참 선수가 몇 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로 바뀌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홈에서 있는 경기 잘 치러서 일본에서 만나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 팬들이 야구를 많이 사랑해주시는데, 때로는 선수를 좋지 않게 보기도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28명의 정예 요원을 뽑았는데, 국민들께서도 선수들을 응원해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Q. 주장으로 생각한 선수는.
▶ 정하긴 했는데, 아직 시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발표하도록 하겠다.

Q. 최근 대표팀이 부진하고 있는데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 이번에 모이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작년에 느꼈던 큰 뜻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 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이번에 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Q. 쿠바와 캐나다에 대한 평가는.
▶ 캐나다는 생각보다 좋다고 느꼈다. 쿠바는 기대보다는 상황에서는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왔을 땐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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