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리그1 상주 상무와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이 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을 펼친다. 앞서 지난 9월 18일 4강 1차전에서는 상주가 원정길에 올라 1-1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상주 류승우가 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레일 이근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현재 상무는 K리그1에서도 7위에 랭크돼있다. 바로 직전 경기였던 29일 FC서울전에서는 류승우, 송시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류승우의 발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주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승리 혹은 무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둘 경우 결승 무대에 오른다. 5년 만에 FA컵 준결승까지 오른 상주다. 창단 첫 FA컵 결승행에 도전한다.
코레일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코레일은 프로팀을 제치고 4강까지 올랐다. 32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었고, 서울이랜드FC도 2-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는 강원FC를 제압하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준우승이다. 코레일이 또 한 번 상주의 벽을 넘고 결승전에 오를지 주목된다.
같은 날 K3리그 어드밴스의 화성FC와 K리그1 수원 삼성도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2차전을 펼친다.
화성은 지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기적을 노리는 화성이다.
한편 상주와 코레일의 경기는 STN스포츠와 KFA TV(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