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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집중하면 결과는 저절로’ 모라이스, “인터 밀란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

[S트리밍] ‘집중하면 결과는 저절로’ 모라이스, “인터 밀란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9.29 15:59
  • 수정 2019.09.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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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경쟁자를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팀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최철순이 경고 누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수원도 앞서 바그닝요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는 아니었지만, 구상한 계획과 틀어진 건 분명했다.

특히, 전방에서의 결정력이 아쉬웠고 수원이 근근이 펼치는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는데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로페즈, 호사, 문선민을 투입해 팀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적중했고, 빠른 속도를 이용한 역습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가져오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울산 현대에 다득점 부분에서 2골 앞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치열한 우승 경쟁에 상대를 의식하는 건 당연할 터.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상대보다는 우리에게만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이 미끄러지기 바라는 것보다는 우리 스스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매 경기 승점을 쌓다 보면 우승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과거 이탈리아 시절을 떠올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 밀란에 있을 때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기억이 있다. 매 경기 우리에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전북 현대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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