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공동 1위 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내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두산은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린드블럼이 6회 4실점을 기록하며, 와르르 무너졌고, 8회 김승회가 동점을 내주며 사실상 분위기가 한화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10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나가 포문을 열었고, 류지혁의 희생번트와 도루 성공으로 1사 3루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이후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해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SK가 삼성에 7-9로 패하면서 두산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 선수들이 정말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해줬다"며 승리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특히 오늘 함덕주가 자기 모습을 찾은 느낌"이라며 "앞으로 경기 중간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 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함덕주의 투구를 칭찬했다.
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SK가 지면서 유리한 상황에 올랐다. 이제는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한다"며 "2경기가 남았는데 평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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