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남은 경기 총력전으로 가야죠"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와 맞대결을 앞두고 정규 시즌 남은 경기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산은 1위 SK와 1경기 차이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 팀 모두 정규 시즌 3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끝까지 한치 앞을 모를 상황이다. SK와 동률을 이룰 경우 승자승에서 두산이 1위를 거머쥐게 된다.
이에 잠실 한화전을 앞둔 김 감독은 "그동안 2위 싸움을 더 신경 쓰고 있었는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 쓴다고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2위 자리보다는 1위쪽이 더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남은 경기에 총력전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와의 맞대결이 매우 중요한 두산이다. 투수 3관왕에 도전하는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타이틀이 걸려있고,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린드블럼은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선다.
김 감독은 "순위와 개인 평균자책점이 걸려있으면, 린드블럼이 죽어라 던지지 않겠나"라며 7회까지 투구수가 많았을 때 다음 이닝에도 계속 기용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점수 차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