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아드리안(32) 골키퍼를 칭찬했다.
리버풀 FC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험버지역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7일 셰필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클롭 감독이 아드리안 골키퍼를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아드리안 골키퍼는 원래 시몬 미뇰렛이 떠나면서 빈 세컨 골키퍼 역할을 맡기기 위해 영입됐다. 세컨 골키퍼는 한 시즌에 10경기도 소화하기 힘든 것이 현실. 하지만 리버풀의 No.1 GK인 알리송 베케르의 종아리 부상이 길어지면서 개막 후 한 달 동안 아드리안이 리버풀의 골문을 도맡고 있다.
사실 알리송의 부상 당시만 하더라도 아드리안이 No.1 골키퍼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드리안은 놀라운 선방을 이어가며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에 클롭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아드리안의 공헌은 환상적이다. 알리송의 복귀를 도와주려는 동시에 자신을 향한 압박을 완벽히 이겨내고 있다. 정말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다”며 그를 치켜 올렸다.
클롭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알리송 골키퍼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난 의료진이 아니고, 때문에 의료진이 전해주는 알리송에 대한 정보만 듣고 있다. 최근 2주 간 회복을 매우 잘했다. 의료진은 알리송이 훈련에 적합한 몸상태가 되기 전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회복에 가깝지만, 모든 것은 의료진에 달렸다”고 전했다.
클롭의 말을 종합해보면 알리송 골키퍼가 당장 이번 셰필드전에 나서기는 힘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리버풀의 골문에는 아드리안이 있고 그로 인해 클롭이 한 시름을 논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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