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현지 신문들도 이강인(18)의 득점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발렌시아 CF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스페인 현지서 경기 후 가장 큰 화두는 헤타페 마르크 쿠쿠렐라의 핸드볼 파울 논란이었다. 쿠쿠렐라는 상대의 슈팅을 팔로 막았으나,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스페인 현지 신문들은 의아한 모습이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아스> 등 복수 언론은 “쿠쿠렐라의 이 플레이 그대로 진행되다”라는 헤드라인으로 경기를 맡은 무누에라 몬테로 주심을 강하게 비판했다.
물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는 핸드볼 논란으로 향했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이강인의 맹활약을 잊은 것은 아니었다. 이날 이강인은 데뷔골을 터트렸고, 막시 고메스의 2골의 기점이 됐다.
특히 스페인 최대 규모의 <마르카>는 측면 꼭지 기사로 “이강인이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아주 귀중한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시즌 데뷔 후 7개월 만에 그는 라리가 득점자가 됐다. 이를 통해 후안 메나, 페르난도 고메스에 이어 발렌시아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며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그를 조명했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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