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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시은미의 진심, “감독님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

양산시청 시은미의 진심, “감독님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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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순천)=이보미 기자]

“감독님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 양산시청 시은미의 진심이었다. 

양산시청이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일 오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가져간 양산시청은 4세트를 뺏기면서 1-3(15-25, 16-25, 25-19, 17-25)으로 패했다. 

이수빈과 고송희가 13, 12점을 터뜨렸고, 강혜수와 황현정도 10점씩 올렸다. 세터 시은미도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5점을 기록했다. 

4강행은 무산됐지만 양산시청은 지난 패배 아쉬움을 다소 달랬다. 

경기 후 강호경 감독은 “오늘 한 세트로 위안이 된다. 또 블로킹 하나가 아니라 파이팅 넘치는 모습 등 우리 본연의 모습이 나왔다. 다음 전국체전 준비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시은미에 대해 “어찌보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다. 프로팀에서 베스트로 뛰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안 좋은 소리도 했다”면서 “5, 6년 전부터 은미 토스를 좋게 봤다. 또 이 시기를 극복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시은미도 “감독님은 정이 많으신 분이다. 또 냉정할 때는 냉정하시다. 지난 경기를 다시 봤는데 감독님이 화를 혼자 삭이려고 하는 것 같더라. 선수들끼리 감독님 웃게 해드리자고 했다. 오늘은 더 많이 웃으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던 시은미. 2016-17시즌까지 V-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오랜만에 프로팀을 만난 시은미는 “처음에는 떨렸는데 오늘은 재밌었다”면서 “다만 다음에 또 불러주신다면 외국인 선수는 빼고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 감독도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나란히 대회에 출격한 실업팀 수원시청도 조별리그 A조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수원시청도 전날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가며 1-3으로 패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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