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6번의 이적 시장을 거쳐야 한다고 스스로 깨닫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구단주 글레이저와 팀의 변화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비난 받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 이후 선수단을 장악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며 “글레이저 구단주는 팀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적어도 6번의 이적 시장을 거쳐야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퍼거슨 경 은퇴 이후 하락세다. 데이빗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를 거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매 시즌 이적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라다멜 팔카오,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알렉시스 산체스 등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들은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팀의 경기를 바꿔줄 만한 자원 영입은 없었고 맨유도 단 기간이 아닌 여러 번의 보강을 걸쳐야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