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스페인, 발렌시아)=이형주 특파원]
이강인의 활약이 폭발했다.
발렌시아 CF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73분 간 활약하며 데뷔골을 넣고 나머지 2골의 기점이 되는 등으로 3골에 관여했다.
◇출사표-"힘든 경기 될 것" 발렌시아 셀라데스 vs "좋은 경기 위해 집중" 헤타페 보르달라스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셀라데스 감독은 "헤타페전은 우리에게 굉장히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헤타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경기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스페인 언론 레반테 EMV에 따르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이강인 선발' 발렌시아 vs '몰리나 선봉' 헤타페
발렌시아 셀라데스 감독은 하우메 도메네크, 하우메 코스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무크타르 디아카비, 티에리 코레이라, 이강인, 조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케빈 가메이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헤타페 보르달라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소리아, 알란 니욤, 레안드로 카브레라, 다코남 제네, 다미안 수아레스, 마르크 쿠쿠렐라, 마우로 아람바리, 네마냐 막시모비치, 헤이슨 레메세이로, 호르헤 몰리나, 하이메 마타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이강인 데뷔골 폭발!
경기 초반 헤타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헤이슨이 찬 공이 골문 앞으로 갔다. 마타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발렌시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파레호가 올려준 공을 코클랭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벗어났다.
발렌시아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29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제네가 헤더로 걷어냈으나 멀리가지 못했다. 이를 고메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차 넣었다.
발렌시아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4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파레호가 짧게 연결한 공을 이강인이 돌려줬다. 파레호가 크로스를 했고 고메스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로드리고가 크로스를 했고 이강인이 슈팅으로 득점하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에 전반이 3-1 발렌시아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동점 허용한 발렌시아
후반 들어서도 발렌시아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로드리고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이 지나갔다.
헤타페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9분 마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막시모비치가 슈팅을 했지만 실레선 골키퍼가 몸으로 막았다.
헤타페가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에는 케네디의 패스를 받은 헤이슨이, 후반 23분에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득점했다. 이후 양 팀이 공방을 반복했다. 핸드볼 논란이 나오는 등 변수들이 나왔으나 스코어 변화는 없었다. 이에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및 영상(스페인, 발렌시아)=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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