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스페인, 발렌시아)=이형주 특파원]
울리 회네스(67)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독일 축구계는 국가대표팀 No.1 수문장 문제로 뜨겁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No.1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마누엘 노이어는 슈테겐의 발언이 팀을 위해 좋지 않다며 반격했다. 이후 양 선수를 응원하는 세력들로 인해 논쟁이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노이어의 지지파이자, 뮌헨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회네스가 한 마디를 던졌다. 그냥 이야기도 아닌 초강수를 뒀다.
25일 독일 언론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회네스 회장은 “(슈테겐이 노이어를 대체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더 이상 뮌헨 선수들을 대표팀에 차출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위협했다.
하지만 회네스의 발언과는 별개로 FIFA를 통한 A매치 의무 차출 규정이 있다. 뮌헨이 FIFA를 거스르고 대표 차출을 거부한다면 징계를 받게 된다. 회네스 회장의 발언은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의 발언이 아닌, 뮌헨 선수들에 대한 제대로 된 대우가 없을 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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