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스페인, 발렌시아)=이형주 특파원]
첼시 FC의 프랭크 램파드(41)의 자신의 스승 조세 무리뉴(56)에게 존경을 보냈다.
현역 시절 첼시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램파드가 이번 시즌부터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영입 금지 등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등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감독으로 완벽히 변신하고 있는 램파드는 옛 은사들에게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첼시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한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현했다.
20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램파드는 “저는 저를 지도해주신 많은 감독님들(클라우디오 라니에리, 펠리페 스콜라리, 카를로 안첼로티, 라파 베니테스, 거스 히딩크 등)에게 각기 다른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무리뉴라고 털어놨다. 램파드는 “하지만 아무래도 무리뉴 감독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무리뉴와 함께 하던 시절은 터닝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제가 더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했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님과 함께 하며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대하는 방식, 선수들을 고양시키는 방식 등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나 존경과는 별개로 무리뉴를 모방하기만 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을 원치는 않았다. 램파드는 “하지만 무리뉴 감독님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을 원치는 않습니다. 저는 무리뉴 감독님과는 또 다른 한 명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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