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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男배구, 이란 속공에 당했다...亞선수권 결승행 좌절

잘 싸운 男배구, 이란 속공에 당했다...亞선수권 결승행 좌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20 22:42
  • 수정 2019.09.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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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임도헌호가 ‘아시아 강호’ 이란을 상대로 대등한 접전을 펼쳤다.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이란에 1-3(25-22, 23-25, 22-25,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터 황택의와 함께 곽승석과 정지석, 임동혁,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 도중 허수봉 투입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 2세트 초반 세터와 공격수들이 호흡이 불안했다. 이란은 서브와 속공을 앞세워 2세트를 챙겼다. 이어 한국의 서브가 약해진 틈을 타 이란의 세터 사에드 마루프는 여유롭게 연결을 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챙겼다. 

한국은 반격 과정에서 좀처럼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서브 범실도 뼈아팠다. 4세트 1점 차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4세트 17-19에서는 정민수와 밀라드가 신경전을 펼쳤다. 밀라드는 두 손으로 정민수를 밀치는 행위를 했고, 두 선수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란은 라이트 아미르 가푸르는 물론 장신 센터진을 적극 활용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호주-일본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쉽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곽승석, 임동혁이 상대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상대 범실을 틈 타 5-6이 됐지만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6-8이 됐다. 신영석 블로킹으로 7-8 기록, 바로 임동혁 대신 허수봉이 코트를 밟았다. 신영석 서브 타임에 10-10 균형을 맞췄고, 허수봉 블로킹으로 11-11 흐름을 이어갔다. 곽승석도 가푸르 라이트 공격을 차단하며 12-11 역전을 이끌었다. 이내 허수봉, 정지석 공격이 불발되면서 14-16으로 끌려갔다. 다시 신영석 속공, 곽승석 연타 공격으로 17-17 동점이 됐다. 교체 투입된 나경복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19-18 기록, 신영석 서브 득점을 더해 20-18로 달아났다. 최민호 속공도 통했다. 21-19를 만든 한국은 허수봉 공격으로 22-20, 상대 공격 범실로 23-20 리드를 잡았다. 정지석 마무리로 25점을 찍었다.  

2세트 초반 황택의와 공격수 허수봉, 정지석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4-7에 이어 4-8로 끌려갔다. 계속해서 한국은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4-10이 됐고, 상대 서브 범실로 5-10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은 신영석과 황택의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8-11 이후 다시 8-13이 됐다. 황택의-정지석 공격이 또 불발되면서 8-14 기록, 결국 세터 곽명우가 투입됐다. 곽명우 서브에 이은 신영석 마무리로 10-15, 곽승석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12-16 추격했다. 상대 공격 범실을 틈 타 14-17까지 따라붙었다. 이란은 서브 득점을 더해 연속 3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김재휘 블로킹과 마루프 범실로 18-21, 정지석 블로킹으로 20-22 맹추격했다. 정지석 연타 공격으로 21-23, 상대 속공 범실로 23-24가 됐다. 2세트는 이란의 몫이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이란의 끈질긴 수비로 긴 랠리를 펼쳤지만 허수봉 블로킹으로 웃었다. 3-6에서는 다시 황택의를 빼고 곽명우를 기용했다. 5-9 상황에서는 임동혁이 코트를 밟았다. 좀처럼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5-10 더블 스코어가 됐다. 황택의가 다시 투입됐고, 상대 서브 범실로 6-10이 됐다. 정지석, 곽승석이 분전했지만 12-16, 정지석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3-18 격차가 벌어졌다. 15-18로 추격한 뒤 기회는 있었다. 최민호, 황택의, 정지석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9-22 이후 이란 속공에 당했다. 

4세트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곽승석, 허수봉, 정지석을 고루 활용하며 11-10 역전에 성공했고, 신영석이 상대 세예드 속공을 가로막고 13-13 균형을 맞췄다. 허수봉도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4-13 기록, 신영석의 강력한 속공으로 16-15 우위를 점했다. 이 과정에서 신영석은 또 상대 발을 밟으면서 코트에 잠시 쓰러지기도 했다. 17-16에서는 나경복 득점이 나오는 듯했지만 오버네트 판정이었다. 임도헌 감독도 격하게 항의를 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정민수, 밀라드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1실점을 했고, 18-20 이후 한국 범실이 나왔다. 21-18, 23-18까지 달아난 이란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쳤다.  
 

사진=AVC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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