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 보강이 없으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첼시 출신이자 영국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슨 컨디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와 리버풀의 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컨디는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혹평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시티는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없으면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 그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수비수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빈센트 콤파니 마저 없는 상황에 이번 시즌 리그는 리버풀이 우승할 것이다”고 예상한 뒤 “수비적으로 더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백업 자원도 맨시티 보다 훨씬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자원인 라포르테는 1월이나 복귀할 것 같다. 맨시티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수비를 보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그 우승은 힘들다”고 조언했다.
맨시티는 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전력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라포르테는 브라이튼과의 리그 4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고 연골과 측면 반월상이 손상됐다. 이후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및 재활에 매진 중이다.
이어 존 스톤스도 쓰러졌다. 그는 근육을 다쳤고 4~5주 정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자원이라고는 오타멘디 뿐 이다.
오타멘디는 출전한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노리치 시티전 패배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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