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레알 팬 57%가 팀 부진이 지단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레알의 부진한 상황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72,657명이 지단 감독이라고 지목한 것이다. 선택 가능한 보기는 2가지였는데 나머지 하나는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번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리그 2승 2무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만족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예선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앙헬 디 마리아에게 2골을 헌납한 후 후반 추가 시간 토마 뫼니에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완패를 면치 못했다.
특히, 케일러 나바스가 지키는 PSG 골문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 봤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지단 경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알이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은 지단 감독을 경질시키려면 8000만 유로(약 1052억)의 비용이 발생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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