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황바울이 예비신부 간미연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에서는 간미연과 결혼하는 황바울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오는 11월 9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사는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심은진과 김이지가 맡는다.
이날 방송에서 황바울은 간미연을 여자로 느낀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3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그는 “쑥스러운데 내가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나 생일날 생일파티를 했는데 누나 친구들이 ‘잘 어울린다’면서 엮어줬다. ‘잘 어울린다’는 말에 내가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만나볼래?’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며 고백 당시를 회상했다.
서로의 애칭도 밝혔다. 그는 “누나는 나를 ‘여봉’이라고 부른다. 나는 누나를 ‘애봉이’라고 부른다. 누나가 나를 부를 때 혀가 많이 짧아진다”며 간미연을 매력을 애교로 꼽았다.
황바울은 “교제한지 2년 반 정도 지나니깐 여자 친구도 나를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양가에서도 흔쾌히 허랑했다. 저희 부모님도 ‘이런 여자 없다’고 말씀하시며 좋아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게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보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은 1997년 ‘머리하는 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야야야‘. ’겟업‘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황바울은 2006년 ‘비바!프리즈’ MC로 데뷔했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사진=MBC ‘섹션TV’ 캡처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