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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50·60대도 설렘 주의”...男女 ‘케미+사랑’이 만드는 ‘노래에 반하다’(종합)

[st&현장] “50·60대도 설렘 주의”...男女 ‘케미+사랑’이 만드는 ‘노래에 반하다’(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19 17:54
  • 수정 2019.09.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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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상암)=박재호 기자]

“음악을 통해 두 남녀 간의 설렘을 느꼈다. 저희는 식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윤상)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보였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남녀노소 느낄 수 있는 ‘마법의 썸 예능’이 탄생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XtvN 새 예능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상, 성시경, 거미, 규현과 이원형 CP, 박주미 PD가 참석했다.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일반인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다.

이날 박 PD는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며 “쌀쌀한 가을날에 설레임 가득한 프로그램”이라고 ‘노래에 반하다’를 소개했다. 이어 윤상도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로맨스에 멀어진 나이인 50, 60대가 보셔도 젊었을 때 자신이 설렜던 감정을 다시 기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규현은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원래 잘 안 그러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할 정도의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거미는 ”연애 버라이어티를 관심 있고 보는 편이었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심사를 본 적이 있다. ‘도움이 될까’하고 참여하게 됐는데 도움보다는 제가 즐기는데 바빴다.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고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노래에 반하다' 지난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포맷 'Love at First Song'의 한국판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와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함께 미국판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이 CP는 “저희가 먼저 포맷을 먼저 만들고 한국말로 ‘노래에 반하다’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기성 가수가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 ‘서로를 전혀 모른 채 목소리만 듣고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하고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이후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커플로 나아갈지 결정을 내린다. 윤상은 심사 기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아무래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한 경험 때문에 노래 ‘가창력’에 대한 평가를 하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두 남녀 간의 케미라는게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다. 노래가 좀 부족하다 해도 케미를 느끼며 엮어주는 것에 대해 본능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가창력에 대한 평가가 아닌 두 사람의 케미를 느꼈다. 노래란 가창력으로만 평가되는 게 아닌 걸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듀엣이라는 게 혼자만 하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상대를 케어하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며 “첫 라운드 때는 남녀를 다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너그럽게 진행한 것 같다. 우승하면 10억을 가져가고 자동차를 가져가는 게 아니라 두 남녀가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예능 첫 메인 MC를 맡은 규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MC로서 진행하는 룰을 맡았지만 하트 메이커 세분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크다”면서 “제 역할은 두 남녀가 매칭을 성공하거나 실패를 했을 때 ‘자기소개’를 해주는 역할을 했다. 또 세 하트메이커에게 질타를 받는 역할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 CP는 출연자들이 떨어졌을 때 규현이 진정으로 슬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자 성시경은 “여성 참가자가 예뻤을 때 특히 더 슬퍼하더라”라며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MC로 규현을 강력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규현의 이미지 때문에 추천했다. 규현을 보면 진행도 잘할 것 같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아. 밝고 위트도 있다”면서 “그동안 누군가의 옆에서 깐족대고 위트 있는 모습을 봤지만 혼자 진행하는 건 못 봐서 새로움이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제작진에게 이야기만 했을 뿐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 그럼에도 내 책임이 있는 것 같아 규현을 더 꾸짖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윤상은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듀엣곡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에 반하다’에 어울리는 듀엣곡 작업 제안을 받았다. 추후 PD님과 더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노래를 만들게 된다면 녹화 때 느꼈던 참가자들의 케미를 느끼며 그런 듀엣곡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거미는 남편 조정석과 가끔 듀엣곡을 부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과 노래 같이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듀엣곡을 부를 때는 주로 내가 발표한 곡의 남자 파트를 주로 부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시청을 당부하며 행사를 마쳤다. 규현은 “주인공은 저희가 아닌 출연자들이다. 그들의 케미와 설렘을 보면서 밤잠 설치시길 바란다. 저도 너무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이 포맷이 나오기까지 제작진들이 얼마만큼 고민을 하고 머리를 쥐어짰을지 느껴졌다. 음악을 통해 이정도 까지 방송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게 반가웠다. 저희는 식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박 CP는 “거미씨가 ‘노래는 거짓말을 못한다’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진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XtvN '노래에 반하다'는 20일(금) 오후 7시 40분 첫 방송한다. XtvN,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XtvN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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