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가 나폴리전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나폴리와의 경기 이후 반 다이크의 소감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며 “페널티킥이 경기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역시 잘못된 결과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반성하면서도 “나폴리전에서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얻었다. 이것이 다음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기에 당황할 이유가 없다”고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치러진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예선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나폴리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연결하는 공격은 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이 주춤하는 사이 나폴리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던 후반 34분 호세 카예혼이 앤드류 로버트슨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드리스 메르텐스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 장면에서 리버풀은 불만을 토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카예혼은 부딪치기도 전에 점프 했다. 이것은 페널티킥이 아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페널티킥 실점으로 리드를 내준 리버풀은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0-2로 패배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