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공방전을 펼쳤지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와 유벤투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메트로폴리타노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예선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4-4-2 전술을 가동했다. 디에코 코스타와 주앙 펠릭스가 투톱을 이뤘고 토마 르마, 토마스, 사울 니게스, 코케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레난 로디,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 키에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후안 콰드라도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블라이스 마투이디, 미랄렘 피아니치, 사미 케디라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알렉스 산드로, 마타이스 데 리트,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닐루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팽팽하게 맞섰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특히 강한 압박으로 유벤투스의 공격 라인을 잘 막아냈다.
반면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중심이었다. 중앙과 측면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 팀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전반전은 결실을 맺지 못했고 득점 없이 마쳤다.
균형은 유벤투스가 깨트렸다. 후반 2분 호날두와 이과인에 이은 패스를 콰드라도가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로 분위기가 살아난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마투이디의 강력한 헤딩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아틀레티코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사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유벤투스는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율을 늘리면서 리드 지키키에 주력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반격이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레라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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