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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요리스, “지난 시즌 UCL 우승 좌절...실패 아닌 한 단계 발전”

‘토트넘 캡틴’ 요리스, “지난 시즌 UCL 우승 좌절...실패 아닌 한 단계 발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9.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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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휴고 요리스(33)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좌절을 실패가 아닌 발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와 아약스를 차례로 꺾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는 리버풀과 격돌했지만 이른 시간 실점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배하면서 우승이 좌절됐다.

이와 관련해 요리스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을 통해 “이제 토트넘은 리그와 UCL 우승에 도전할만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UCL 우승 좌절은 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 다른 측면에서 팀의 승리이자 발전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토트넘의 목표는 트로피를 얻는 것이다. 지난 시즌 UCL을 통해 상당히 가까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력도 있다. 이 팀에 처음왔을 때와 많이 변했다. 놀라운 속도로 진화했다”고 자부심을 가졌다.

요리스의 나이는 어느덧 33세. 현실적으로 따졌을 때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에 멈추는 법을 알아야 하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생각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미국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 나로서는 장기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없다.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싶다. 축구에서는 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말을 아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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