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림픽 대비하는 러시아vs칼리닌그라드 잊지 못한 한국

올림픽 대비하는 러시아vs칼리닌그라드 잊지 못한 한국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18 03:45
  • 수정 2019.09.18 03: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을 제압한 러시아.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을 제압한 러시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꺾고 지난 8월 안방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러시아. 논란의 세르지오 부사토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라바리니호와 격돌한다. 

한국은 18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4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8월 5일 새벽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 3차전에서 러시아와 한 판 승부를 펼쳤다. 두 팀 모두 캐나다, 멕시코를 꺾은 뒤 조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전 세터 이다영에 이어 안혜진까지 부상으로 낙마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급히 투입된 이효희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러시아전 세트 스코어 2-0 이후 3세트 22-18로 앞서갔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원하던 단 1점이 나오지 않았다. 3세트를 22-25로 뺏겼고, 4~5세트를 내리 내주며 분패를 했다. 5세트에도 11-9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다 잡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김연경도 “지금까지 배구하면서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한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최종예선(대륙별예선)에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다영이 합류한 라바리니호도 다시 담금질에 나섰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에서 중국(0-3), 도미니카공화국(1-3)에 패했지만, 17일 한일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2개 팀 중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다영, 강소휘가 복귀를 했고, 박정아도 올해 라바리니호에 첫 승선을 했다.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2승1패로 4위에 랭크돼있다. 1~3위에는 3연승을 질주한 중국, 네덜란드, 미국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는 카메룬(3-0), 일본(3-2)을 제압한 뒤 중국에 0-3 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주팅, 장창닝 공격에 당했다. 높이에서는 대등했지만, 팀 서브에서 0-7로 열세를 보였다. 

중국전 패배 후 러시아 ‘캡틴’이자 세터 예브게니야 스타르체바는 “이겼어야 했다. 굉장히 실망스럽다. 우리는 올림픽 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앞두고 이번 대회는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194cm 주포 나탈리야 곤차로바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김연경과 나란히 3경기 51점을 기록 중이다. 196cm 주전 미들블로커 이리나 코롤레바와 190cm 윙스파이커 이리나 보론코바의 존재감도 크다. 

한국의 강점인 서브가 살아나야 한다. 라바리니호의 숙제이기도 한 ‘연속 대량 실점’ 막기 그리고 세트별 20점 이후 결정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이번 대회 직전 러시아는 바딤 판코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부사토 수석코치가 사령탑이 됐다. 부사토 감독은 8월 한국전이 끝난 뒤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인 눈을 찢는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다시 만나는 한국과 러시아다. 칼리닌그라드 패배를 잊지 못한 한국은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STN스포츠/FIVB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